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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격증 도전기 모음: 기능사 벼락치기부터 기사 재도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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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격증 도전기 모음: 기능사 벼락치기부터 기사 재도전까지

가상 사례로 보는 공부 과정과 시행착오

이 카테고리의 글은 두기고가 만든 가상의 학습 사례입니다. 실제 인물의 후기가 아니며, 이름과 점수는 설정입니다. 시험 정보와 공부 방법은 실제 시험 구성에 맞춰 썼습니다.

전기 분야 자격증은 단계가 이어져 있어서 한 번의 경험이 다음 시험의 밑거름이 된다. 아래 세 가지 가상 사례는 기능사 필기, 기능사 실기, 기사 필기에서 학생들이 겪을 만한 일을 이야기로 풀었다.

전기기능사 필기, 2주 벼락치기로 68점 합격한 기록

중간고사가 끝난 월요일. 담임이 말했다. 이번 학기 안에 전기기능사 필기는 따 두라고. 나는 전기 수업의 절반을 졸았다.

D-14. 기출을 한 회 그냥 풀어봤다. 31점. 계산 문제가 절반 넘게 막혔다.

D-13. 교재를 샀다. 두꺼워서 첫 장만 읽고 덮었다. 이대로면 망한다.

D-12 ~ D-9. 전기이론만 팠다. 직렬은 더하면 끝인데 병렬이 매번 헷갈렸다. 저항 두 개 병렬은 곱하기 나누기 합.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였다. 4일 동안 이것만 본 느낌이다.

D-8. 하루를 날렸다. 친구가 게임하자고 해서. 후회는 안 한다. 아니, 조금 한다.

D-7 ~ D-4. 전기기기. 변압기가 제일 쉬웠다. 코일이 많이 감긴 쪽이 전압이 높다. 이거 하나로 문제 몇 개가 풀렸다. 직류기랑 유도전동기는 그림만 보고 넘어갔다. 솔직히 이해는 못 했다.

D-3. 전기설비. 외우는 과목이라 마음은 편했다. 그런데 전선 굵기 숫자가 다 비슷해 보여서 머리가 아팠다. 결국 자주 나오는 것만 외웠다.

D-2. 모의로 다시 풀었다. 55점. 오르긴 올랐는데 합격선이 60점이라 불안했다.

D-1. 틀린 문제만 훑었다. 수험표를 두 번 확인했다. 계산기는 화면에 뜬다는데 써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었다.

시험 날. 일찍 가서 감독관님께 계산기가 어디 있냐고 물어봤다. 마우스로 눌러서 쓰는 거였다. 쉬운 문제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다. 계산 문제 세 개는 그냥 찍었다.

끝나자마자 점수가 떴다. 68점. 합격이다. 그런데 기뻐하기 전에 무서웠다. 네 문제만 더 틀렸으면 떨어졌다.

집에 와서 틀린 문제를 다시 봤다. 찍은 계산 문제 세 개 중 두 개가 틀렸고 하나는 맞았다. 그 하나가 합격선을 넘겨준 건지 모르겠다. 점수를 거꾸로 세어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엄마에게 합격했다고 말했더니 첫 반응이 그게 뭔데였다. 전기기능사라고 세 번 설명했다. 그래도 저녁 반찬이 하나 늘었다.

같이 본 친구는 52점이었다. 그 친구는 다음 달에 다시 본다. 병렬 포스트잇을 하나 떼서 줬다.

시험장 풍경도 하나 적는다. 내 옆자리는 3학년 선배였다. 문제를 보자마자 쭉쭉 풀어 나갔고 나는 첫 문제에서 멈췄다. 긴장해서 마우스를 잘못 눌렀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그래도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빈 문제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했다. 이건 잘한 일이다.

실기는 아직 접수도 안 했다. 일단 잔다.

후배에게: 전기기능사 실기 한 번 떨어지고 쓰는 편지

민서야, 다음 달에 실기 본다고 했지. 그 전에 내 이야기를 먼저 적는다. 나는 한 번 떨어졌다.

필기는 쉬웠다. 그래서 실기도 비슷할 줄 알았다. 이게 첫 번째 실수였다. 필기는 머리로 보는 시험이고 실기는 손으로 보는 시험이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손이 안 따라가면 소용없다.

첫 시험은 이랬다. 배선은 거의 끝냈는데 마지막 점검 시간이 없었다. 한 군데를 잘못 연결한 채로 냈다. 나오면서 알았다. 이미 늦었다.

떨어지고 나서 이유를 노트에 적었다.

  •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하려고 했다
  • 회로도를 자주 안 봤다
  • 피복 벗기는 데 시간을 너무 썼다
  • 마지막 점검 시간을 아예 계획에 넣지 않았다

두 번째 준비에서 제일 크게 바꾼 건 시간을 재는 것이다. 휴대폰 타이머를 켜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했다. 처음에는 제한 시간을 넘겼다. 열 번쯤 하니까 마지막에 점검할 시간이 남았다.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했다.

그리고 순서를 정했다. 회로도를 끝까지 읽고, 큰 기구부터 자리를 잡고, 선은 한 줄 연결할 때마다 체크한다. 순서가 있으면 손이 떨려도 다음에 뭘 할지는 안다.

친구랑 서로 감독관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됐다. 내가 만든 건 내가 보면 안 보인다. 친구가 한 번 보더니 연결 하나가 빠졌다고 알려줬다. 시험장에서 그걸 놓쳤다면 또 떨어졌을 거다.

시험 당일 이야기를 조금 더 한다. 나는 자리가 맨 앞이었다. 감독관 바로 앞이라 손이 더 떨렸다. 첫 선을 연결하기 전에 숨을 길게 한 번 내쉬었다. 그것만으로 손이 조금 가라앉았다.

준비물은 전날 밤에 내가 직접 목록을 써서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뒀다.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공구는 해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공고를 먼저 확인해라. 나는 공고를 읽지 않아서 첫 시험 때 한 번 당황했다.

떨어진 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한 번 떨어진 사람이 두 번째에 제일 잘 붙는다고. 위로인지 사실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나 더. 실습실 선배가 해준 말이다. 예쁘게 하기보다 요구사항을 먼저 지켜라. 예쁘게 정리한 작품보다 시키는 대로 만든 작품이 점수를 받는다. 나는 선을 예쁘게 묶다가 시간을 쓴 적이 있다. 그 시간에 점검을 한 번 더 했어야 했다.

두 번째에 합격했다. 떨어졌을 때는 창피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대신 너는 연습할 때 꼭 시간을 재라. 이것만 부탁한다.

전기기사 필기, 한 과목 과락으로 떨어진 대학생의 재도전 기록

이번 회차 전기기사 필기 결과를 먼저 적는다.

  • 전기자기학: 36점
  • 전력공학: 68점
  • 전기기기: 64점
  •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60점
  • 전기설비기술기준: 76점
  • 평균: 60.8점

평균은 60점을 넘었다. 그런데 불합격이다. 전기자기학이 40점을 못 넘었기 때문이다. 과목마다 기준 점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는데 포기했다. 전자기학이 너무 어려워서 이 과목은 버리고 나머지로 평균을 맞추면 된다고 계산했다. 그 계산이 틀렸다.

과락은 생각보다 가까웠다. 버린 과목에서도 찍기만 해서는 40점이 나오지 않는다. 20문항 중 8문항은 맞혀야 한다. 쉬운 유형 8개를 확실히 챙겼다면 됐을 일이다.

시험 당일 이야기를 적어둔다. 전기자기학 3번에서 막혔다. 5분을 썼다. 다음 문제도 모르는 유형이었다. 이때 이미 40점이 위험했다. 시험이 끝나고 알았다. 쉬운 문제가 뒤쪽에 있었는데 나는 앞에서 시간을 다 썼다. 순서대로 푸는 습관이 문제였다.

같이 공부한 동기는 전자기학을 포기하지 않고 쉬운 유형만 잡았다고 한다. 점수는 52점. 나보다 어려운 과목을 잘 봤다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40점을 넘겼다는 뜻이다. 그 말을 듣고 한참 말이 없었다.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계산을 계속했다. 몇 문제를 더 맞혔는지, 몇 문제가 아슬아슬했는지. 의미 없는 계산이었다. 점수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 시간에 다음 계획을 세웠으면 좋았을 거다.

다음에는 뒷장부터 훑어서 쉬운 문제를 먼저 풀기로 했다.

다음 회차 계획을 세웠다.

공부 순서는 이렇다. 전기자기학을 가장 먼저 한다. 대신 어려운 것은 안 한다. 자주 나오는 정전용량, 전계와 전위, 자기장 기본 공식만 다섯 유형 정도로 좁힌다. 목표는 50점이다.

그다음 회로이론. 라플라스 변환과 전달함수는 계산이 많아서 기출 유형만 반복한다.

전기설비기술기준은 시험 한 달 전에 시작한다. 암기 과목은 오래 해봐야 잊는다.

공부 시간은 공강 시간에 도서관에서 2시간, 주말에 5시간. 지난번과 같다. 달라지는 건 약한 과목을 먼저 한다는 것뿐이다.

한 가지 더. 기능사 때 만든 오답노트를 꺼내봤다. 변압기, 유도전동기 같은 기초는 기사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버리지 않길 잘했다.

다음 시험은 두 달 뒤다. 결과가 좋으면 여기에 이어서 적겠다.

각 글의 내용은 사람마다, 시험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요. 자신의 일정과 약점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쓰면 됩니다.

시험 일정, 응시 자격, 합격 기준은 해마다 바뀔 수 있어요. 접수 전에 큐넷(Q-Net) 또는 시행기관의 공식 공고를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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